파키스탄은 매년 6월부터 9월까지 우기에 한 해 강우량의 절반 이상이 내립니다.
그러나 올해는 평균 5배, 일부 지역은 10배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로 인한 홍수로 천백 명이 넘는 사람이 숨지고, 3천3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천7백여 명이 숨진 2010년의 홍수 때보다 피해가 더 큰 역사상 최악의 홍수로 기록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과거에 전례를 찾을 수 없는 이 같은 기록적인 강우가 지구 온난화로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더워진 대기가 더 많은 수증기를 흡수해 더 많은 비를 내리게 한다는 것입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피해 복구에 100억 달러, 우리 돈 13조 원 이상이 필요하다며 국제사회에 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피해 복구도 중요하지만, 기후 변화에 따른 중장기적 위험에 대비한 조처가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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